첫 1년 코인 투자 회고: 무엇을 기록해야 했나

코인 투자 1년을 돌아봤을 때 남겨야 하는 기록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거래소별 거래 내역, 수수료 누적액과 페이백 적립 내역, 그리고 세금 신고에 필요한 거래 기록이다. 이 세 가지를 1년 치로 모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거래소 고객센터에 일일이 문의해야 하고, 일부 거래소는 오래된 체결 내역을 제한된 기간만 제공하기 때문에 복원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생긴다.
기록해야 할 항목
거래 기록은 입출금 내역, 체결 내역, 수수료 지출 내역 세 종류로 나눠서 모아두는 게 좋다. 입출금 내역은 원화가 코인으로, 코인이 다시 원화로 바뀌는 흐름을 보여주고, 체결 내역은 언제 어떤 가격에 매수·매도했는지를 보여준다. 수수료 지출 내역은 테이커(즉시 체결 주문, 수수료가 높다)와 메이커(호가를 걸어두는 주문, 수수료가 낮다) 중 어떤 방식을 주로 썼는지 파악하는 데 쓰인다.
여기에 더해 페이백 적립 내역과 UID(거래소 계정 고유번호) 연동 여부도 월 단위로 캡처해두는 게 필요하다. UID 연동을 하지 않으면 거래를 아무리 많이 해도 적립액은 0원이기 때문에, 연동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록 자체가 의미를 가진다. 어떤 거래소를 썼고 왜 그 거래소를 선택했는지도 간단히 메모해두면 다음 해 비교가 수월해진다.
아래는 1년 치를 돌아볼 때 최소한 확인해야 할 항목을 정리한 목록이다.
- 거래소별 입출금 내역 (월 1회 캡처 권장)
- 체결 내역과 수수료 지출 내역
- 페이백 적립 내역과 UID 연동 상태
- 사용한 거래소 목록과 선택 이유
- 세금 신고에 쓸 수 있는 거래 기록 원본
거래소 선택과 선물 거래 기록
국내 거래소에서는 코인 선물(파생) 거래가 불가능하다. 선물 거래를 하려면 해외 거래소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구조가 1년 동안 어떤 거래소를 쓰게 됐는지를 결정한 핵심 이유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어떤 해외 거래소에서 선물 거래를 했는지, 현물과 선물을 어떤 비중으로 나눴는지를 기록해두면 내년 거래소 선택 기준을 다시 세울 때 참고가 된다.
김치프리미엄(국내 거래소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있었던 시기에 매매 타이밍을 어떻게 잡았는지도 기록 대상이다. 가격 차이 자체를 예측하거나 전략화하는 내용이 아니라, 단순히 '이때 이런 가격 차이가 있었다'는 사실만 메모해두는 수준으로 충분하다. 이런 기록이 쌓이면 다음 해에 같은 상황을 마주했을 때 과거 기록과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여러 거래소를 동시에 썼다면 거래소별로 체결 내역을 분리해서 보관하는 습관이 특히 중요하다. 거래소마다 내역 제공 기간과 다운로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분기마다 한 번씩 내역을 내려받아 별도 파일로 정리해두는 방식을 권장한다.
수수료 누적 점검
1년간 낸 수수료 총액을 점검하려면 거래소별 수수료율과 페이백률을 함께 봐야 한다. 테더맥스 플러스 제휴 거래소는 19개이며 최대 페이백률은 77%다(2026-07 기준). 페이백은 거래 시 낸 수수료의 일부를 되돌려 받는 것이고, 재원은 거래소가 지급하는 레퍼럴 커미션이지 거래소가 시혜적으로 깎아주는 할인이 아니다.
아래 표는 주요 거래소의 페이백률과 시장가(테이커) 기준 최종 수수료를 정리한 것이다. '원래 수수료 → 최종 수수료'는 거래소 자체 할인과 페이백이 함께 적용된 결과값이며, 거래소마다 적용 방식이 다르므로 표의 숫자를 그대로 다른 거래소에 대입하면 안 된다.
| 거래소 | 페이백률(2026-07 기준) | 최종 수수료 예시(시장가) |
|---|---|---|
| 비트겟 | 77% | 0.06% → 0.0184% |
| 게이트 | 75% | 0.05% → 0.0125% |
| OKX | 65% | 0.05% → 0.023% |
| 바이비트 | 64% | 0.055% → 0.0308% |
| 바이낸스 | 50% | 0.05% → 0.03% |
1년간 거래량이 얼마나 됐는지와 위 표의 최종 수수료율을 곱해보면 실제로 낸 수수료 총액과 돌려받은 페이백 총액을 대략 계산할 수 있다. 정확한 숫자를 보고 싶다면 /calculator 에서 본인의 거래 패턴을 입력해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수수료 점검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은 브로커 API 거래와 카피트레이딩이다. 브로커 API 거래는 애초에 커미션이 지급되지 않고, 카피트레이딩·API 거래는 요율이 낮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예: 비트겟 45%). KYC(실명 인증) 미완료 상태였다면 페이백 자체가 출금되지 않았을 수 있으니, 1년치 적립 내역 중 출금 가능 상태였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페이백과 레퍼럴 기록 구분하기
레퍼럴은 내가 남을 추천해 가입시키면, 그 사람이 낸 거래 수수료의 일부가 추천인인 나에게 커미션으로 지급되는 제도다. 셀퍼럴(self-referral)은 본인이 자기 추천 링크로 가입해 원래 추천인에게 갈 커미션을 본인이 되돌려 받는 것으로, 중간에 가져가는 사람이 없어 환급률이 높다. 1년을 돌아볼 때 본인이 레퍼럴을 통해 받은 것인지, 셀퍼럴 구조로 받은 것인지 구분해두면 다음 해 어떤 방식으로 계정을 운영할지 판단하기 쉬워진다.
페이백 지급은 매일 지급되는 구조이지만 거래소별로 지급 시각이 다르다. 예를 들어 비트겟은 매일 12:00 UTC에 지급된다(2026-07 기준). 1년치 적립 내역을 볼 때 특정 날짜에 적립이 끊긴 구간이 있다면, 그 시기에 UID 연동이 풀렸거나 거래소 증정금·보너스를 사용 전 상태로 두고 있었을 가능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거래소 증정금이나 보너스는 사용 전까지 페이백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런 구조를 처음 접한다면 /what-is-tethermax 에서 레퍼럴·셀퍼럴·페이백의 관계를 다시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1년 치 기록을 보면서 '왜 이 달은 적립이 적었나'를 되짚어보는 습관이 다음 해 기록 관리의 출발점이 된다.
세금 준비
가상자산 소득 과세는 2027년 1월 1일 시행이 확정돼 있다(2026-08 기준). 2026년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소득은 비과세이고, 시행 이후에는 기타소득 분리과세로 연 250만원 기본공제 후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22% 세율이 적용된다. 본 글은 세무 상담을 대체하지 않으며, 실제 신고는 세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아래 표는 과세 시행 전후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표를 읽을 때는 '언제까지가 비과세 구간인지'와 '시행 이후 어떤 기록이 필요한지'를 구분해서 보는 게 핵심이다.
| 구분 | 2026년 12월 31일까지 | 2027년 1월 1일 이후 |
|---|---|---|
| 과세 여부 | 비과세 | 과세 시행(2026-08 기준 확정) |
| 세율 | 해당 없음 | 기타소득 분리과세, 지방소득세 포함 22% |
| 공제 | 해당 없음 | 연 250만원 기본공제 |
| 준비할 기록 | 거래 내역 보관 권장 | 소득 계산 근거 자료 제출 |
비과세 기간이라도 거래 내역을 미리 보관해두는 이유는 과세 시행 이후 취득가액이나 거래 시점을 소명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1년치 체결 내역과 입출금 내역을 거래소별로 따로 저장해두면, 세금 신고 시점에 자료를 다시 모으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다음 해 계획
올해 모은 기록을 바탕으로 내년에 점검할 항목을 미리 정해두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수수료 누적액을 분기별로 확인하는 주기를 정하고, 사용 중인 거래소의 페이백률이나 정책이 바뀌었는지 주기적으로 비교해보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거래소별 조건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exchanges 에서 현재 제휴 거래소 목록과 조건을 다시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다.
레퍼럴·셀퍼럴 구조나 UID 연동 절차가 헷갈렸다면 /what-is-tethermax 에서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구체적인 궁금증은 /faq 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년치 기록은 쌓아두는 것 자체보다 다음 해 계획을 세우는 재료로 쓸 때 의미가 생긴다.
자주 묻는 질문
Q. 거래 내역은 얼마나 오래 보관해야 하나요?
거래소마다 내역 제공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세금 시행(2027년 1월 1일)과 관련된 소명 가능성을 고려하면, 최소 1년 이상 분기별로 다운로드해 별도 파일로 보관해두는 방식이 안전하다. 거래소 자체 보관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Q. 페이백 적립이 갑자기 끊기면 어떻게 확인하나요?
UID 연동 상태가 풀리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 해당 거래소에서 카피트레이딩이나 브로커 API를 사용했는지, KYC가 완료된 상태인지도 점검 대상이다. 거래소 증정금이나 보너스를 사용 전 상태로 두고 있었다면 그 기간은 페이백이 지급되지 않는다.
Q. 세금 신고를 위해 지금부터 뭘 준비해두면 되나요?
거래소별 입출금 내역과 체결 내역을 정기적으로 다운로드해두는 것이 기본이다. 2026년 12월 31일까지는 비과세 구간이지만, 이후 시행되는 과세를 위해 취득 시점과 거래 금액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미리 모아두면 좋다. 정확한 신고 방법은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며, 본 글은 세무 상담을 대체하지 않는다.
Q. 여러 거래소를 쓰면 기록이 복잡해지는데 어떻게 정리하나요?
거래소별로 파일을 분리하고, 공통 항목(날짜, 거래소명, 수수료, 페이백 적립액)을 같은 형식으로 맞춰두면 나중에 합산하기 쉽다. 월 1회 정도 각 거래소 내역을 캡처해 모아두는 루틴을 만들어두면 연말에 한꺼번에 정리하는 부담이 줄어든다.


